약 10년 전, 컴퓨터로 게임만 하던 나는 어느 날 웹서핑을 하다 잘 만들어진 개인 웹 사이트를 보고 나도 내 웹 사이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웠지만 인터넷을 통해 조금씩 알아가며 첫 웹 사이트를 만들게 되었고, 내가 만든 디자인에 원하는 내용을 채우고 호스트에 올려 내 컴퓨터가 아닌 다른 컴퓨터에서도 사이트가 작동했을 때의 성취감은 대단했다.
취미처럼 계속해서 홈페이지를 만들며 이런 흥미에 맞게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과에 진학하였고 1학년을 마치고 세부전공을 선택할 때 쯤 선배들의 졸업전시회를 보게 되었다. 작품들 중 IoT 서비스가 그 어떤 작품보다 뇌리에 박혔고 10년 전 잘 만들어진 사이트를 봤을 때처럼 나도 저런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세부전공을 기획으로 정하며, 디지털 전반에 아울러 서비스를 만들고 디지털 분야에 종사하는 기획자가 되리라 마음먹게 되었다.
어릴 적 부터 컴퓨터와 웹에 관심이 많던 나
이제는 모든 디지털 매체를 아우를 기획자
점 Essay 02
더블유 더블유 더블유 쩜
진주 쩜 컴.
모든 건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과정.
점 Essay 03
두 차례의 업무 경험, 두 개의 동아리 활동은 나를 더욱 알게해주었고 발전시켜주었다.
기획전공을 선택하기 전 디자인 업무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의 일이다. 홈페이지 레이아웃 수정 작업이 대화로만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고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해 보여드렸는데, 홈페이지의 변화를 확인하기에 효과적이라며 업무가 디자인에서 와이어프레임을 그리는 것으로 변화되었고, 나의 지식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디지털 에이전시 프람트에서의 현장실습에선 앞서 아르바이트에서 경험한 대로 표기오류와 오탈자를 검수하는 일에 꼼꼼함을 발휘하고 자신 있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활용하는 등 나의 능력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려 했다. 그러나 업무를 수행하는 것 외 조직생활에서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 같아 한편으론 아쉬움이 남았고, 회사 분들로 부터 기획자로서 보완할 점도 듣게 되어 나의 발전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후 창업·창직 동아리에서는 짧은 기간 안에 촉박하게 준비해야하는 공모전에 팀원과 합심해 공모전에 집중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를 위해 일정 정리와 외부 기관과의 연락을 주도적으로 하여 아이디어에 그쳤던 프로젝트를 실제 진행시키기도 했다. 부회장을 맡고 있는 학과 동아리 K.O.C에서는 회원들에게 새롭게 업무분담을 하는 등 더 책임감을 갖으려한 결과, 운영 중인 블로그의 방문수가 10배로 증가되는 성과를 얻기도 하였다.
점 Essay 04
집요한 구석이 있는 점성 있는 성격.
기획 전공을 선택하고 듣게 된 수업에서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해 볼 일이 있었다. 조건에 맞는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기 위해 처음 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섭외를 진행하였고 쌀쌀맞은 거절과 시큰둥한 반응을 겪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며 끝내 조건에 맞는 적절한 참가자를 모두 섭외하였고,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마치게 되었다. 부정적인 상황을 감내하며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에 성취감을 얻은 경험이었다.
나는 한 가지에 몰두할 줄 아는 집요한 성격을 가졌다. 언젠가 다음 날이 기대되던 날, 상상의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하고 진척되지 않는 과제물을 붙잡고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목표를 잃지 않고 끈기 있게 파고드는 성격, 바로 나의 성격이다.
상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척되지 않는 과제를 붙잡고 밤을 지새우고,
점 Essay 05
점이
선을 이루고
면이 되듯.



현재
5년 후
10년 후
점 Essay 01
작은 점,
조그만 나.

하지만
종지부를 찍을